쌍꺼풀수술과 함께하는 눈매교정술 꼭 필요할까?

대표적 미용수술인 쌍꺼풀 수술과 눈매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현재의 눈 상태와 특징, 수술방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진행하여야 합니다. 우리 아이 눈매교정술 받은 경험담을 알려드리오니 앞으로 눈매교정 수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 시기 바랍니다.

 

눈매교정술과 쌍꺼풀 수술의 차이점

• 쌍꺼풀 수술 : 눈꺼풀 피부와 근육을 실로 묶어서 라인을 만드는 수술로 눈동자가 보인 정도가 수술 후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 눈매교정술 :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길이를 조절하여 눈뜨는 힘을 키워주는 수술로 눈을 떴을 때 눈동자가 보이는 양이 증가해 눈이 커 보이고 또렷해 보입니다. 검은 눈동자가 80~90% 정도 보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눈매 교정이 필요한 경우

* 먼저 가성 안검하수인지 진성 안검하수인지 정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눈 뜨는  근육의 기능을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 포인트)

• 가성 안검하수 : 피부가 처져서 눈뜨기 힘든 경우로 처진 피부만 제거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즉, 쌍꺼풀 수술만 해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 진성 안검하수 :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눈뜨기 힘든 경우로 눈매 교정을 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만 할 경우 더 졸려 보이고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으므로 눈매 교정이 필요합니다.

눈매교정술의 종류

• 절개 눈매교정술 : 눈 뜨는 힘이 약한 경우에 해당하며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려서 졸려 보이는 경우와 눈을 뜰 때 눈썹을 사용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 비절개 눈매교정술 : 경도의 안검하수이면서 눈 처짐이 없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눈매교정방법

• 주름술 : 근육을 묶는 방법
• 단축술 : 근육을 잘라내는 방법

* 추후에 과교정이나 저교정으로 인하여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묶어두었던 근육을 풀어서 교정이 가능한 주름술로 수술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매교정술 부작용

• 과교정 : 눈뜨는 힘이 너무 과해 놀란 토끼눈이 되거나 노려보는 것 같은 무서운 인상을 주고 토안증이 생깁니다.
• 저교정 : 눈이 다 떠지지 않아 졸려 보입니다.
• 짝교정 : 양쪽의 눈과 쌍꺼풀의 비대칭으로 부자연스럽습니다.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의 골든타임은 수술 후 2~3주 이내입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흉살과 유착이 생겨 최소 6개월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눈매교정 경험담

혹 사진을 찍을 때 사진기사님이 고개를 내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거나 정면을 쳐다볼 때 본인은 느끼지 못하지만 고개를 들고 보는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면 안검하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의  아이도 그런 경우가 있어서 쌍꺼풀 수술을 하면 좋아진다는 주변인들의 말을 듣고 병원 상담을 통해 절개 쌍꺼풀과 눈매교정을 했습니다.

 

쌍꺼풀 라인은 마음에 들었으나 오른쪽 눈이 감기지 않는 토안증과 언뜻언뜻 검은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레이저가 나오는 듯한 어색하고 강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이를 보면서 맘고생이 무척 심했습니다.

 

병원 측에선 시간이 지나면 토안증은 좋아지고 눈매교정을 다 풀면 쌍꺼풀 라인이 커지면서 졸린 눈이 될 거라며 오른쪽 눈만 재교정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재교정 수술을 해도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병원을 다녀간 환자들 중에서 재교정을 한 사례는 있으나 교정한 것을 다 푼 경우는 없다면서 눈매 교정비까지 지불했는데 아깝지 않느냐는 상담실장의 말과 의사의 행동에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양쪽 눈 모두 다 풀기로 결정하고 또 재수술을 했습니다. 눈매교정을 다 푼 지금 의사가 말하던 눈이 졸려 보인다거나 쌍꺼풀 라인이 커져 보인다거나 하는 현상 없이 자연스러운 눈매가 되었습니다.

 

이 번 경우를 통해 눈을 뜨는 힘이 조금 약하다는 이유로 눈매교정을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절개 쌍꺼풀 수술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합니다.

 

진성 안검하수가 아닌 가성 안검하수이면서 눈매교정을 통해 시원한 눈매를 얻기 위해서 하는 눈매교정술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병원의 이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권하는 의사의 비도덕적인 양심에 재수술을 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시기 바랍니다.